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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508-230514

칠구심장 2023. 5. 14. 10:11

230508

어버이날 기념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저녁으로 치킨을 먹고 케이크에도 초를 붙였다.

치킨과 케이크밖에 못 해드리는 내 처지가 원망스럽고 부모님께 죄송했다.

동생이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쉬웠다.

 

230509

수첩에 일간 계획을 쓰기 시작했다.

음원이 발매되어 인스타와 유튜브를 들락거리며 홍보를 했다.

지인들의 반응에 이렇다 할 것이 없어 서운했다.

 

230510

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, 예년에는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던 간편장부와 경비율의 의미를 꼼꼼히 찾아보았다.

스스로 사람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 뿌듯했다.

찔끔 남아있던 이벤트 일을 마침내 완전히 매듭지어 속이 시원해졌다.

 

230511

다음달 녹음하는 곡의 방향을 찾아서 기뻤다.

음악이 바라는 곳으로 가기.

우울하게 시작한 하루였지만 곡도 쓰고 회의도 하며 잘 채워나갔다.

 

230512

다음날 촬영을 준비하는데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.

대학로에서 떡꼬치와 오뎅, 토스트를 먹고 연극을 한 편 보다 나왔다.

촬영 관련하여 진행자에게 디렉션을 받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.

 

230513

새벽에 일어나 촬영 준비를 하였고, 준비가 잘 되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.

그러나 계획대로 촬영을 진행하기 어려웠고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는 바람에 잘해내지 못하여 속상했다.

펜과 부채를 샀다.

 

230514

얼마 전 주문한 테이블과 의자 세트가 중국에서 서해를 건너 스튜디오 문앞까지 도착했다.

포장재 스티로폼이 풀풀 날려 설치하고 청소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물건이 무척 마음에 들어 행복하다.

어제 너무 피곤하여 마무리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여 속이 시원하다.